미도파 본점 리뉴얼법정관리중인 미도파백화점(관리인 강금중·姜錦中)이 1년여간의 상계본점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점했다.
미도파 상계본점은 130여억원을 들여 지하1층 식품매장부터 8층 가전매장까지 층별로 리뉴얼 공사를 실시, 개점 8주년 기념일인 지난1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미도파측은 개점한지 7~8년이 지나 인테리어 등이 노후해진데다 상권내 할인점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고급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리뉴얼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 공사로 기존에 2개층이던 여성복을 3개층으로 늘리고 화장품, 유아용품, 스포츠·골프의류도 보강했으며 전체 매장면적도 8,000평으로 500평 확장했다. 이에따라 연간 400여억원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미도파측은 기대하고 있다.
姜 관리인은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7% 늘어났다』면서 『리뉴얼을 계기로 경영정상화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도파는 상계본점 리뉴얼에 맞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VIP고객 원투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연간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VIP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바이어나 매입 부서 직원들이 일대일 전담 서비스맨이 돼 쇼핑시 각종 편의를 도와주는 제도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미도파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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