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이스트밸리 등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10억 넘어

전국 평균 6.8% 올라…국세청, 287개 회원권 조정 발표

전국 골프장의 기준시가가 지난해 8월 대비 6.8% 상승했다. 국세청은 26일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고시’를 통해 전국 148개 골프장 287개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조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추가된 10개 회원권을 제외한 기존 회원권 중 117개가 상향 조정됐고 보합은 130개, 하향 조정된 것은 30개뿐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권이 11.4%나 상승했으며 강원권도 6.2%에 달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충청 지역도 0.9% 올랐지만 영남과 호남ㆍ제주 지역은 하락해 대비를 이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83년 기준시가가 첫 발표된 이래 10억원 이상의 회원권이 처음 등장했다는 점. 남부ㆍ이스트밸리ㆍ남촌 등 3개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10억원을 넘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오는 2월1일 이후 양도 및 상속ㆍ증여할 때 세금산정 기준으로 적용되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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