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37년만에 첫 분기손실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미국 맥도날드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지난 65년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첫 분기손실을 기록했다. 분기손실 규모도 이 회사가 예상했던 주당 5~6센트가 훨씬 넘는 주당 27센트나 됐다. 23일 회사 발표에 따르면 손실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영업이 부진한 점포를 폐쇄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 제임스 칸탈루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과 가진 전화회의에서 올해 10~15%의 이익증가도 달성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맥도날드가 매출부진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더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청결치 못한 체인점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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