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해운대' 제치고 주간예매율 1위


하정우·성동일 주연의 '국가대표'가 '해운대'를 제치고 주간예매율 1위를 탈환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27.35%의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도 25.76%의 예매율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연속 3주 주간예매율 1위를 차지했던 '해운대'는 26.08%(이하 영진위 통계)의 예매율로 '국가대표'에 1위를 넘기고 2위에 머물렀다. 12일 개봉한 '아이스에이지: 공룡시대'는 16.77%의 예매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10.68%의 예매율로 4위에 올랐고,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이 6.48%의 예매율로 5위를 차지했다. 조니 뎁·크리스챤 베일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3.66%)와 일본 애니메이션 '썸머 워즈'(2.68%)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남상미 주연의 '불신지옥'(1.83%)은 8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의 제작사인 KM컬쳐의 관계자는 "개봉 3주차를 맞은 영화가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를 먼저 본 네티즌들이 주요 영화사이트에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올리며 입소문을 낸 것이 예매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김용화 감독의 영화가 뒷심이 강한 만큼 '국가대표'도 이후 흥행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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