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리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금리 변동폭이 확대되는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주초 통안채 입찰에 이어 3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대내외 경제 둔화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호 현투증권연구원은 “지난 주말 과도한 금리 하락에 따른 조정압력과 통안채 입찰 등 물량 부담으로 주초에는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대내외 경제여건과 향후 콜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70~4.8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