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고무돼있는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8일 발표됐다.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이 매년 2차례씩 실시하는 마스터인덱스 조사에 따르면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점 만점에 68.1을 기록해 중국의 84.8 다음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작년 4.4분기에 실시됐다.한국 다음으로는 뉴질랜드가 62.4로 3위에 올랐다. 홍콩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12.5에 그쳐 아시아 경제위기 때의 13.1 보다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의 경우, 응답자 400명 중 2002년 상반기에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0.5%에 불과한 반면 경제가 악화되거나 현상유지에 그칠 것이라고밝힌 응답은 각각 32.3%와 67.2%에 달했다.
홍콩경제는 자산가치 하락과 재정적자 증가로 9.11 테러가 발생하기전에 이미경기쇠퇴 국면에 진입했으며 실업률은 현재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악화로 치닫고있다.
(홍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