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슈마·G­Ⅱ·파크타운·델타·레토나…/9개 차종의 특징을

20일 무역센터에서 공개된 기아그룹의 9개 신차는 자동차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인 「카니발」을 비롯 고품격 스포츠형 세단인 「슈마」 등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함께 경쟁업체들이 출하시기, 가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차는 다음달 부터 내년 초에 출하된다. 9개차종의 특징을 살펴본다.<편집자주>◎카니발/국내 첫 정통 미니밴/승차감 좋고 공간넉넉/7·9인승용 내달 출시/슈마/혁신적인 디자인의 유럽형 스포츠세단/핸들 등 항균 사양도/G­Ⅱ/고출력·저소음 엔진/부드러운 주행 자랑/내년 상반기 판매/파크타운/다목적·다용도 위한 5∼7인승 중형레저카/에어백 등 안전 역점/델타/고품격의 소형세단/135㎜두께 도어 등/중형수준 충돌방지/레토나/차세대 지프 기본형/넓은 실내공간 장점/군 기동장비로 채택/신형스포티지/내외장 세련·고급화/80㎜ 대형 범퍼장착/승객안정성 높여/프런티어/국내 두번째로 개발/중형화물차 독자모델/저공해엔진 등 탑재/신형 라이노/도시감각적 외형미/소음차단장치 적용/정숙하고 쾌적 장점 ◇카니발=국내 최초의 정통미니밴. 승용차 스타일과 승차감에 승합차의 공간성, 거주성을 확보한 RV(레저카). 공격적이며 강인한 힘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앞모습과 위엄있고 넉넉한 뒷모습, 매끄럽고 볼륨감있는 측면디자인을 자랑한다. 7·9인승이 있다. 중형차와도 경쟁할 수 있는 파격적인 가격대를 유지키로 해 다른 업체들이 초비상. 「축제」란 뜻. 12월 출하. ◇슈마=4개의 원형 헤드램프와 강렬한 이미지의 보닛, 고급스러운 리어콤비램프를 적용, 개성있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유럽형 스포츠세단. 세피아Ⅱ를 기본으로한 해치백스타일로 기아는 슈마와 세피아로 준중형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핸들, 체인지 노브 등에 항균사양을 적용했다. 슈마(SHUMA)는 라틴어 SUMMA의 조어로 「최고」란 뜻. 98년 1월 출하예정. ◇G­Ⅱ=크레도스를 베이스로 스타일을 역동적이고 볼륨감있게 처리하고 소음은 대폭 줄인 중형세단. 기아가 독자개발한 고출력, 저소음의 2천㏄ V6엔진을 탑재해 중형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 서스펜션에 셀프컨트롤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실현한게 특징. 항균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1.8DOHC와 2천㏄급 등 2종이 있다. 98년 1·4분기중 출하. ◇파크타운=다목적 다용도의 5­7인승 RV로 세단의 품격과 전천후 실용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중형레저카. 감각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과 중형세단인 크레도스의 품위, 여유로움을 고루 갖추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듀얼에어백과 주행정보를 알려주는 하이테크 계기판, 4륜 전자식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다. 「도심속의 공원」이란 뜻. 출하는 98년 3월출하 예정. ◇델타=고품격과 파워를 갖춘 스타일의 소형세단. 중후한 느낌의 앞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일체화해 안정감과 볼륨감을 강조. 1백35㎜의 두어두께, 25%에 이르는 고장력강판을 채용, 중형수준의 충돌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아의 네번째 소형차다. 델타는 「풍요 풍만 여유」를 상징한다. ◇레토나=정통 지프형으로 록스타의 후속모델. 차세대 군용지프인 J­7을 기본으로 강인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레저 및 다목적차. 정부공인 안전시험을 통과해 차세대 군 기동장비로 채택됐다. 고전적인 멋과 강인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넓은 실내공간과 시트기능을 다양화했다. 레토나(RETONA)는 RETURN T0 NATURE의 첫자만 딴 조어. 내년초 출하할 예정이다. ◇신형스포티지=세련된 스타일과 액티브한 주행감각을 지닌 스포티지를 기본으로 소비자 욕구에 맞춰 내외장 고급화, 안전성, 세련미를 더했다. 기아 RV의 대표 모델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새롭게 하고, 컵홀더, 듀얼 에어백 등을 새로 적용했다. 80㎜의 대형범퍼를 적용, 안전성을 높이고 새롭게 디자인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내년초 판매예정. ◇프런티어 1.4톤, 2.5톤=트레이드에 이어 국내 중형화물차로는 두번째 독자모델이다. 실용성과 고급감을 갖춘 라운드 큐빅 스타일로 대형글라스를 채용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저공해 엔진의 90마력과 96마력을 탑재하고 있다. 프론티어는 「개척자」란 뜻. ◇신형 라이노=4.5톤과 5톤의 중형트럭. 직선과 곡선이 조화된 도시감각적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기아가 새로 개발한 동급 최고출력의 고성능, 저공해, 저소음의 1백83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엔진소음커버와 도어 3중 소음차단장치를 적용해 쾌적한 실내공간을 위한 정숙성을 추구하고 있다. 라이노는 라틴어로 코뿔소란 뜻이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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