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이란 서울시가 도심과 강남에만 집중된 도시구조를 분산하기 위해 뉴타운 사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자치구별로 중심 거점지역을 만들어 지역주민이 그 지역 내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시기본계획에 부도심ㆍ지역중심ㆍ지구중심 등으로 지정됐지만 기반시설이 취약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 상업ㆍ업무기능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경우 주변지역의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 등이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다. 균형발전촉진지구가 되면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개발계획을 세우고 개발ㆍ정비를 시행하며 서울시는 이에 대한 지원을 한다. 지난 2003년 자치구 신청을 받고 현장조사 및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대문구 용두동(청량리) ▦성북구 하월곡, 강북구 미아동 ▦서대문구 홍제동 ▦마포구 합정동 ▦구로구 가리봉동 등 5개 지구가 지정됐고 현재 ▦광진구 구의ㆍ자양동 ▦중랑구 망우동 ▦강동구 천호동 등 3곳이 후보지로 올라와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 약 20개 내외의 균형발전촉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뉴타운 사업과의 차이점은 뉴타운 사업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면 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은 서울 도시공간구조를 다핵화로 전환하기 위해 낙후된 지역중심지를 실질적인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