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4일 LG칼텍스정유, LG건설과 구성한 LG컨소시엄이 오만의 국영정유회사인 소하르 공장을 위탁 운영하는 기술판매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G컨소시엄과 오만 정부간 기술판매 최종계약은 오는 20일께 체결될 예정이다.
LG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소하르 공장의 운전ㆍ정비ㆍ종업원 교육ㆍ경영혁신 프로그램 등 경영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가로 오만 정부로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5,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LG컨소시엄은 소하르 공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이전 및 실험설비 이용 등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얻게 돼 실제 수주액은 오는 2010년까지 총 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공장운영 프로젝트와 같은 지적재산권 수출은 그 동안 미국ㆍ일본ㆍ서유럽 국가 등 선진국에서 독점해 왔다”며 “이번 소하르 공장프로젝트 수주는 중동시장에 지적재산권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