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 높으면 수면무호흡증 가능성 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수면 중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어지는 수면성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수전 레드라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5월7일자)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레드라인 박사는 수면장애 연구를 위한 `클리블랜드 가족 조사`에 참가한 286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결과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폐쇄성 수면성무호흡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햇다. 레드라인 박사는 체중 증가가 수면성무호흡증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지만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도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다소 놀라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는 또 수면성무호흡 발생률이 연령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고 전체적인 발생비율이 예상외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30세 남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수면성무호흡 위험이 5배나 높았고 60세 남녀는 같았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자와 비율이 비슷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레드라인 박사는 말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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