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사장에 오영호 무협 부회장 유력


오영호(사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신임 KOTRA 사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지식경제부와 KOTRA 등에 따르면 홍석우 전 KOTRA 사장의 후임 공모 결과 오 부회장을 포함한 6명이 응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부회장은 지경부(산업자원부) 차관을 거쳐 무역협회 부회장으로 지내온 전문역량을 인정받아 사실상 내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KOTRA는 홍 전 사장이 지경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 14일부터 차기 사장 선임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거 지경부에서 총무과장, 자원정책실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차관 등을 거쳤다. 한편 오 부회장이 KOTRA 사장에 선임될 경우 공석이 되는 무협 부회장 직에는 안현호 전 지경부 차관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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