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미국 경제 낙관"

버냉키·옐런 한목소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이 나란히 올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9일(현지시간) 옐런 차기 의장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3%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현재는 실망스러운 수준이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으면 연준이 목표로 삼은 2% 수준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1%선에 그치고 있다. 옐런 의장은 다음달 1일부터 버냉키의 후임으로 연준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버냉키 의장도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확인했다. 이날 로이터는 버냉키 의장과의 미팅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가 축소되고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미국 경제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4~5년 내에 재정적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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