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1위 물티슈 몽드드가 일반 기업의 유통관행과는 다른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몽드드대란을 일으키며 물티슈 업계에 새로운 지표를 연 몽드드는 대형 할인 매장으로부터 온 입점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몽드드 유정환 대표이사는 “오프라인은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유통마진상 온라인 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자’는 몽드드의 기업 이념에 위배되는 선택이라는 생각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부 대형 할인 매장 생산일표기나 유통기한 표기 기준이 몽드드와 달라, 더 많은 고객을 제품과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자 고객들에 대한 당연한 예의임에도 불구하고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정환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몽드드가 존재하는 한 대형할인매장 입점은 없을 것”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물티슈를 구매하는 것이 가격경쟁면에서 낫다는 걸 공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고객과 몽드드의 신뢰관계를 믿고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