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감소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96포인트(0.86%) 오른 8,75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0.70포인트(1.15%) 상승한 942.46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0포인트(1.32%) 1,850.02를 나타냈다.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소매 업체들의 지난달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때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업자 수가 약 5개월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은행들의 자본 확충 확대에 힘입어 금융주들이 상승했고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5% 넘게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 시스템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인텔도 1%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