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차 협력기업에 국한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전 협력사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납품단가 조정과 금융지원펀드 등 1차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2~4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차 협력 중소기업과 납품단가 조정이 이뤄질 때 2~4차 중소기업에도 동일한 효과가 미치도록 계약 약관에 반영하도록 하고 2~4차 협력기업도 3,00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과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 협력사가 포스코의 연구 실험장비를 무상 이용토록 하고 신입사원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4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한다. 이 밖에 1차 협력기업이 2~4차 협력기업과 신제품 개발을 조건으로 장기 공급권을 부여하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등을 시행하거나 대금지급 결재조건을 개선하면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협력 중소기업과 개선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 등을 확산시켜 상호 이익이 되도록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의 핵심은 상호 신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