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초등학생들에게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경우에는 독서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학습만화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만큼 이를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이 최근 출시한 셀파 탐험대는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ㆍ과학ㆍ역사 과목을 만화로 풀어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 학습만화다. 각 책마다 상세한 예시를 통해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한 용어사전, 주요 내용을 정리한 핵심 노트를 비롯해 실전 테스트, 돌발퀴즈 등이 실려 있어 자연스레 과목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실력도 체크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을 만화로 통해 접할 수 있도록 한 예도 있다. 예림당의 'WHY? 한국사-천재와 기인'은 역사 학습만화 시리즈로 역사 속 천재와 기인으로 불리는 최치원ㆍ이이ㆍ김시습 등을 만날 수 있다. 역사 속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려의 건국, 임진왜란 같은 주요 사건의 이유와 과정, 결과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만화가 이현세가 직접 그린 학습만화도 있다. 이현세의 '만화 세계사 넓게 보기'는 까치ㆍ엄지ㆍ두산ㆍ동탁이 어린이가 돼 인류의 탄생부터 최근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까지 시간 여행을 하며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공룡에 대해 학습할 경우에는 문학수첩 리틀북이 펴낸 '리틀 지식인 공룡 학습만화' 시리즈를 살펴볼 만하다. 공룡의 탄생부터 사냥 방법, 이동 및 죽음, 어떤 소리를 내고 어떤 냄새를 맡았는지까지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친숙한 캐릭터를 만화 주인공으로 그려 학습 이해도를 높인 경우도 있다. 역사 학습만화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시간여행을 통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