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 선수협 파동 장기화 조짐 등
■ 프로야구 선수협 파동이 시즌 개막직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승엽(삼성)의 가세로 선수협의 대표성은 한층 강화됐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8개 구단은 선수협의 사단법인 설립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선수협 내부에서는 반드시 법인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선수들과 선수협 가입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의 소극적 입장을 보이는 선수들로 의견이 나뉘어 지속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 프로농구 현대의 포인트가드 이상민이 2000~2001 시즌 12월 애니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상민이 농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69표 중 29표를 획득하며 MVP에 올라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상민은 12월 열린 10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4.2점, 8.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1월30일 7위였던 팀을 공동 3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시즌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재박 감독과 계약기간을 3년 연장했다.
현대는 4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과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7,000만원 등 모두 7억1,000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
이로써 2003년까지 현대 더그아웃을 지키게 될 김 감독은 지난해 13억원(연봉 2억원)에 삼성과 5년 계약한 김응용 감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몸값이 비싼 감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