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발표, 97년 5%서 해마다 늘어농산물 직거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올해는 농산물 유통량의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는 5일 우수농축산물 직거래축제와 농산물 상품설명회 개최, 상설 직거래장터4개소 및 파머스마켓 7개소 추가 건설 등을 통해 올해 농산물 유통량의 30% 수준인 9조5,000억원 어치를 직거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직거래비중이 97년 5%에서 98년 12.3%, 99년 15.4%, 2000년 18.1%로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대형 유통업체 직거래실적이 처음 포함되며 23.4%(7조7,7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직거래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농협 하나로마트와 금융점포 등 상설판매장이 2조9,913억원(38%)으로 가장 많고, 군부대ㆍ대형식당ㆍ학교급식이 2조1,987억원(28%)이며, 대형유통업체의 산지 직거래 1조3,240억원(17%), 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와 파머스마켓 5,063억원(7%), 광역장터와 아파트 등 자매결연 직거래장터 4,914억원(6%)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자상거래(498억원), 우편통신 판매(695억원) 등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허원석 농림부 시장과 사무관은 "앞으로 주5일제 근무제 도입에 맞춰 산지농장체험 직거래(U-Pick) 등 다양한 그린투어리즘(체험관광)의 개발을 통해 도시민과 농촌을 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