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개봉 사흘만에 100만 관객 돌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는 최단


곽경택 감독의 '친구2'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는 최단기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친구2'는 17일 0시1분 현재 103만명을 기록, 개봉 사흘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100만 관객을 4일만에 달성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신세계', 5일만에 달성한 '타짜', 6일만에 달성한 '아저씨'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일반 영화와 비교해 봐도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 방의 선물' 보다 빠른 속도다.

이 같은 '친구2'의 기록은 평일 개봉작이고 극장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개봉 영화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더욱 주목된다. '친구2'의 전작인 '친구'는 지난 2001년 8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 이 기록은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