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가격이 투신권의 집중적인 매수로 막판 급등세를 나타냈다.2일 선물시장은 전날의 급등으로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장중 조정끝에 9월물이 전일대비 2.20포인트 올랐다.
9월물은 시장이 거의 끝나가는 2시50분께부터 갑자기 뛰어올랐는데 이는 외국인의 현물매수주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투신권의 환매수주문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투신사는 이날 2,421계약 환매수를 기록하는 등 1,398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개인투자자는 2,349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외국인은 매수 매도가 거의 엇비슷해 아직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선물시장에서는 이날 제일은행의 매각이후 무디스나 S&P에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추가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선물가격의 막판 급등으로 장중한때 0.1포인트 정도까지 좁혀졌던 시장베이시스는 다시 1.46포인트로 넓혀졌다.
옵션시장은 이날 첫 상장된 콜옵션이 장중 1.21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막판 급등, 2.00포인트로 마감했다.
풋옵션은 만기일까지 4거래일밖에 남지 않은 탓인지 급락세를 나타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