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박미선 이어 '순간포착…' 진행 합류


개그우먼 박미선이 5년 여 동안 진행했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하차, 탤런트 김자옥이 자리를 대신한다. 박미선은 지난 14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프로그램 말미에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울고 웃었는데 먼저 하차해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디에 있던지 순간포착의 팬으로서 열심히 박수 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 8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하차한 박미선은 개그우먼다운 재치와 차분하고 따뜻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제작진은 “21일 방송부터 탤런트 김자옥씨가 합류, 기존 진행자인 임성훈, 박소현, 표진인씨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순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잘 맞고 연륜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시청자와 깊이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김자옥은 여러 예능 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유머와 센스를 과시한 바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새 식구로 합류하는 김자옥은 “평소에도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교양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고 특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온 식구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진행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옥은 또 “우리 이웃들의 놀랍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정성껏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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