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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외건설 관련 정부 고위인사와 발주처가 모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가 지난 17~19일 개최된 가운데 모하메드 가지 알-무타이리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KNPC) 사장의 전방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KNPC는 올해 초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71억5,000만달러 규모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의 발주처다. 내년 초에 140억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NRP) 시공사 선정도 앞두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무타이리 사장은 개막일인 17일 국토교통부 차관과의 면담으로 컨퍼런스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국내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 18일에도 KNPC 관계자 두 명과 함께 오후 6시까지 직접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동탄 제2신도시 홍보관 등 산업시찰 프로그램에도 참석했다.
해외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알-무타이리 사장은 22일에 쿠웨이트 수주지원단 출장 중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KNPC가 발주하는 대형 정유공장 프로젝트 입찰 시 우리 기업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