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분야 투자 평균 1억8,000만원

디자인진흥원 1,000개社 조사

디자인 분야 투자 평균 1억8,000만원 디자인진흥원 1,000개社 조사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디자인 분야에 평균 1억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건설업종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일규)이 11일 발표한 '디자인 활용기업 1,000개사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해 디자인 분야에 평균 1억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투자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인건비(42.3%)였다. 외주용역비(28.8%), 순수 디자인 연구개발비(10.8%), 디자인 관련 기자재 구입비(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디자인 투자금액이 가장 큰 업종은 건설업(3억4,300만원)으로 평균치보다 1.9배 높았다. 이는 도시ㆍ환경 디자인(CI 개선ㆍ친환경 아파트 건설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자인 개발방법은 자체개발(73.4%), 국내 디자인회사에 의뢰(20.4%), 바이어의 의뢰(5.2%), 해외 디자인회사에 의뢰(0.6%) 순이었다. 디자인 활용기업의 디자이너 수는 평균 4.42명이었다. 건설업종이 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종은 3.57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직원 대비 디자이너 비율은 평균 9.9%였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은 정부의 디자인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38.4점(100점 만점)이라는 '낙제점'을 줘 큰 불만을 나타냈다.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문인력 양성지원(33.8%), 디자인 연구개발자금 확대(21.2%), 국내외 디자인정보 인프라 구축(18.5%), 정부 차원의 디자인 지원 및 홍보 강화(17.4%) 등을 꼽았다. 입력시간 : 2007/03/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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