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핀란드 에스뱅크(S Bank)의 이사진,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들이 8일 신한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에스뱅크는 유럽은행연합에 가입된 핀란드 5대 은행 중 하나로, 핀란드 소재 협동조합인 에스그룹(S Group)의 금융 자회사이다. 에스그룹은 지난 1904년에 설립돼 핀란드 전역에 22개 단위조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3만5,899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에스뱅크의 경영진들이 신한금융그룹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전격 이뤄졌다. 에스뱅크 최고 경영진 12명은 이날 오전 신한금융 본사를 방문해 신한금융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고객이 직접 계좌 개설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브랜치인 신한은행 홍대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신한은행 측과 함께 주관한 장대련 연세대 교수는 “핀란드 유수 금융기관이 신한금융의 디지털, 스마트 뱅킹을 벤치마킹하는 모습을 보고 국내 금융산업의 희망을 보았다”며 “신한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지금처럼 잘 정착해 앞으로도 많은 해외 금융기관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미국 예일대 MBA 재학생들이 신한금융을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도 신한금융의 경영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