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1,79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6% 하회했고 별도기준 매출액도 9% 감소해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북경한미 실적의 계절성을 고려할 때 올해 연결 실적의 Peak는 1분기로 판단되며 하반기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의 레벨업 없이는 추가적 실적 개선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111억원으로 하반기 어닝 모멘텀은 평이한 수준”이라며 “하반기 내수와 수출실적, 북경한미 기업가치를 상향조정할 만한 요인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에소메졸 미국 수출 예상으로 그 규모는 하반기 200억원으로 반영했으나 기대보다 부진한 아모잘탄 수출액으로 합산 수출 실적 상향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