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6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15만3,506가구 중 35만2,010가구의 시세가 6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초보다 2만3,586가구 늘어난 것으로 전체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28.9%에서 30.5%로 증가했다.
6억원 이상 아파트는 강남구가 8만4,45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5만5,054가구), 서초구(5만4,327가구), 양천구(3만390가구)순이었다.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강남구가 84.3%로 1위였고 서초구(83.8%), 송파구(69.1%), 용산구(63.8%), 양천구(48.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금천구는 6억원 이상 아파트가 한가구도 없었고 강북구(26가구), 은평구(353가구), 중랑구(926가구) 등은 1,000가구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아파트는 올해 강세를 보이면서 1억원 미만 아파트의 전체 비중은 연초 2.2%에서 0.7%로 줄었고 1억~2억원대의 아파트 비중도 소폭 감소했다. 반면 3억원대는 14%에서 16.2%로, 4억원대는 10.7%에서 12.5%로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