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이틀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로사흘 만에 상승하며 1,250선을 회복했다.
23일 전날보다 7.40포인트(0.59%) 오른 1,251.90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0시10분 현재 13.06포인트(1.052%) 오른 1,257.56을 나타내고 있다.
수능실시로 오전 10시에 개장한 이날 시장은 과도한 금리인상에 대한 미국의 일부 의원들이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전날 24포인트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됐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2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과외국인이 각각 79억원, 2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며 특히 증권(3.17%) 업종이 지수 상승 재개에 따라 큰 폭의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2.25%), 보헙(2.00%), 금융(1.79%) 등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업종들이 다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인텔쇼크' 직격탄을 맞았던 삼성전자는 2% 이상 오르며 60만원선을 회복했고, LG전자(0.96%), 하이닉스(2.56%), LG필립스LCD(0.60%) 등의 대형 기술주도 오름세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흘 만에 반등해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그러나 `바오산쇼크'에 휩싸인 철강주는 일제히 약세다. 대표주자 POSCO는 3.08% 하락하며 20만4천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INI스틸이 3.42% 하락 중이다. 동국제강과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도 1% 안팎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예멘 마리브광구 개발참여 중단 소식에 SK㈜는 0.59% 내린 5만900원으로 약세를나타내고 있다. 예멘 마리브광구에 지분 참여를 한 삼환기업 역시 3% 이상 하락했지만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종합상사는 상승세를 나타내 엇갈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 등 451개 종목이 상승세이며 하한가 1개 등 165개 종목이 약세, 90개 종목이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