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포럼 2014'는 '기술혁신'이라는 화두가 시대에 던져주는 의미를 증명이라도 하듯 진지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특히 마이클 홀리 전 미국 MIT 미디어랩 교수의 기조강연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강연 내용을 받아 적고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배 케이블TV방송협회 홍보팀장은 "미디어산업에도 기술혁신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라 특히 더 강연이 와 닿았다"며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산업분야의 변화와 미래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원윤식 네이버 홍보수석부장도 "소프트웨어가 한 국가를 먹여살릴 만큼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가고 있는 시점에 아주 적절한 강연이었다"고 흡족해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서울포럼에 대해 기술혁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다른 산업 종사자들과 공유하고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권욱민 대한항공 커뮤니케이션실 부장은 "누구나 혁신을 얘기하는 시대인데 그런 시대적 분위기에 맞는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며 "이어지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기술혁신이 정체된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해답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홍정기 KT스카이라이프 홍보팀장은 "젊은 사람들은 이제 TV가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미디어를 접하는 것처럼 미디어 시장에서 혁신의 기술은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포럼에서 기술혁신과 관련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현근 현대자동차 과장은 "자동차업계의 모든 업체가 기술혁신에 나서고 있는 지금 기술혁신이라는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최첨단 정보기술(IT)에 대한 트렌드를 익히고 기술혁신에 대한 영감을 받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