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 길고 그린이 좁으며 페어웨이를 따라 나무숲이 늘어서 있는 전형적인 메이저 코스다.델라웨어주의 소도시 윌밍턴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지난 94년부터 LPGA선수권을 유치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6,386야드에 파 71(35-36)로 비교적 긴 거리의 코스로 조성됐다. 그린은 다소 부드러운 편이어서 크게 까다롭지 않지만 러프가 길고 그린이 좁아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워터해저드가 거의 없는 반면 모든 홀의 그린 주변을 3~4개의 벙커가 에워싸고 있기 때문에 티샷부터 어프로치샷까지 모두 정확해야만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400야드짜리 파4인 2번홀은 박세리와 같은 장타자들이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벌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어려운 홀은 391야드짜리 파4인 7번홀로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나무숲이 무성하고 티샷 뒤 내리막-오르막으로 변화하며 그린을 4개의 벙커가 에워싸고 있다.
특히 이 홀은 풍향을 예측하기 힘든 바람이 자주 불어 파 온이 쉽지 않다.
후반의 9개 홀도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페어웨이 및 그린주변 벙커를 피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