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유럽주식형펀드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의 수탁고(순자산기준)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4일 현재 이 펀드의 수탁고는 1조172억원으로 올해에만 7,07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측은 유럽 지역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전망이 긍정적으로 기대되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펀드평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자산운용업계 전체의 유럽주식형펀드 수탁고는 2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연초 이후에만 1조3,853억원이 유입됐다. 성과 면에서 누적수익률(A클래스 기준)은 3년 80.62%, 1년 23.56%, 연초 이후 19.16% 을 기록했다.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는 유로화를 상용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투자하며, 특정 운용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아 유연한 관점으로 시장국면 변화에 접근하여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변곡점(경영, 비용 구조, 인수·매각, 배당정책 등의 변화)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잠재적 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투자 기회를 발굴한다. 이 펀드는 유럽 현지에 소재한 슈로더에서 유럽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는 ‘슈로더ISF 유로 주식(역외펀드)’의 운용 전략을 추종하고 있다. 투자 대상에서 영국은 제외된다.

김영수 슈로더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유럽 지역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며, 외부 요인들로 인한 변동장세는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세의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이런 배경에서 ‘슈로더 유로 주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