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리뷰'로 프로그램 홍보한다

CJ미디어, 모니터링·리뷰 제작 블로거 '말랑' 모집

최근 ‘리뷰슈머(Reviewsumer)’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 케이블 방송사가 ‘리뷰슈머’로 마케팅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리뷰슈머란 리뷰(Review)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신제품을 미리 써보고 그 품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소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단을 말한다. 리뷰슈머들은 자신이 관심을 갖는 제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결과를 공유하며 토론에 참여하는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 양측에 미치는 영향력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CJ미디어는 28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고 알릴 시청자 블로거 '말랑한 TV정복단(말랑)' 100인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말랑 100인은 오는 9월부터 2009년 2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CJ미디어 프로그램의 온라인 포스팅,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리뷰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휴대폰, 노트북 등을 미리 써보고 리뷰를 통해 알리는 체험단 같은 역할을 하는 것. 시청자 블로거는 신제품을 미리 써보고 품평을 통해 대중의 소비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TV판 리뷰슈머(revewsumer)라고 할 수 있다. '말랑'의 우수 활동자는 해외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며 방송업계 전문가와의 밀착 강연 및 교류 기회도 갖게 된다. 또 CJ미디어 전 채널 오프라인 행사와 방송 제작 현장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방송, 미디어, 콘텐츠 업계에 관심이 많은 서울 경기지역 20~30대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블로그 운영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접수하고 서류심사와 개인 블로그 평가 등을 거쳐 8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는 “이번 ‘말랑’ 100인은 tvN, 채널CGV, XTM, 올리브 등 오락,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 콘텐츠를 위주로 운영하며 성과추이를 지켜보고 향후 스포츠나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을 통해 Xports와 챔프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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