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싸네"

광주 오포·성남 도촌·용인 흥덕지구
평당 최대 500만원이상 낮아 문의 쇄도
"분양=로또"…청약통장 있으면 노려볼만


광주 오포 롯데캐슬 조감도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싸네" 광주 오포·성남 도촌·용인 흥덕지구평당 최대 500만원이상 낮아 문의 쇄도"분양=로또"…청약통장 있으면 노려볼만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광주 오포 롯데캐슬 조감도 ‘분양=로또’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광주 오포, 성남 도촌, 용인 흥덕 등에서 공급될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근 지역보다 평당 최대 5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보여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도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공급하는 ‘광주오포 롯데캐슬’은 분당 시범단지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 분당의 풍부한 생활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상 분당 생활권 아파트임에도 분양가는 최저 평형인 37평형이 1,200만원 후반대로 책정돼 분당 평균 시세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입주 후 전매도 가능하고 최근 분당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이 아파트로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규삼 분양팀장은 “분당의 동일 평형대 매매가에 비해 30%가량 저렴해 분당, 용인, 서울 강남권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광주시에는 지난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도 없던 터라 조기에 분양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우림건설이 같은 지역에 분양한 ‘우림필유 골드135’도 한달도 안돼 100%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대한주택공사는 분당 야탑동과 맞닿은 성남 도촌지구에서 곧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선다. 이미 ‘미니 판교’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도촌 휴먼시아’는 30~33평형 40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900만원대 후반에서 1,000만원대 초반에서 저울질 중이며 입주 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며 성남 거주자에 30%, 수도권 거주자에 70%가 할당된다. 현재 40%가량 공사가 진행돼 내년 입주가 예상된다. 분양일정이 지연된 용인 흥덕지구도 다음달 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경남기업이 분양하는 43~58평형 913가구는 분양가격이 평당 908만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옵션 품목 비용을 포함해도 평당 1,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지역이 평당 1,300만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로또’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아파트의 청약 1순위 마감이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분양만 받으면 시세차익이 보장돼 수요가 엄청나게 몰릴 것 같다”며 “투기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있지만 청약통장이 있다면 무조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16 16:16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