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피탈 순익 183% 급증

한미캐피탈이 2003 회계연도 1ㆍ4분기(2003.4.1~2003.6.30)에 50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억6,900만원에 비해 18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캐피탈은 수입자동차와 의료기계 등 대형 공급자와 연계한 틈새 리스상품 공략으로 여신실적이 354억원에 달했으며, 매출액도 지난 분기(137억원)보다 54% 늘어난 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조정자기자본비율이 40.63%, ROA(총자산순이익률)가 5.6%를 기록하는 등 주요 재무지표도 양호해졌다. 구영우 한미캐피탈 전략기획실장은 “신규 영업 및 리스크 관리에 매진한 결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 돼 올 1분기 큰 폭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지난 7월 11일 자본금 감자를 통해 과거 발생한 이월결손금을 완전히 털어내 재무구조를 개선한 이후 경영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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