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한나라당후보는 19일 하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정이 성실하게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고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김대중당선자에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이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후보가 어제 깨끗한 정치를 피력한 만큼 협조할 것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고 정당한 위치에서 비판할 것이 있으면 비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보가 이어 『금융과 외환을 안정시키고 대량실업을 방지하기 위해 22일부터 소집되는 국회에서 IMF 관련 입법이 지혜롭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