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우울증 입원

김승연회장 우울증 입원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보복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승연 한화 회장이 12일 오후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수원 아주대 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후 입원이 결정됐다. 김 회장은 구치소 수감 중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해왔으며 구치소 의무과 진찰을 받아왔다. 아직 김 회장 측에서는 병보석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 병원 진단 이후 보석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김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한편 보복사건 수사 늑장ㆍ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3일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을 통해 수사를 방해한 한화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공모'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한화 측 인사와 골프를 친 사실은 확인했으나 불법적인 청탁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할 방침이다. 검찰은 13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경찰 및 한화 측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7/12 17:12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