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26)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나 사4구도 내주지 않고 삼진 15개를 빼앗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회 초 콜로라도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땅볼을 잡은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으로 유일하게 주자를 출루시켜 퍼펙트 게임은 무산됐다.
이날 커쇼는 6회까지 18타자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7회 퍼펙트 행진이 멈춘 뒤에도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타자들을 압도해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9안타 8득점을 올려 8대0 완승을 거뒀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나온 두 차례의 노히트 노런은 커쇼와 조시 베켓(5월26일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모두 다저스 투수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