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4·4분기에 디램(DRAM)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4·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지난 3·4분기 대비 15% 증가한 4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23% 오른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DRAM 출하량이 지난 분기에 비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이와 더불어 ‘아이폰6’ 등 고객사 스마트폰의 양호한 출하량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이어 “2015년 1·4분기의 경우에도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수요 감소 효과가 과거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