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사업을 선점하고 방폐장 등 신규 사업과 해외 부문을 확대해 올해 10조원 수주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 수주로 국내 최고의 건설회사로서 위상을 굳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사업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에너지, 환경시설 등 공공부문과 관광, 레저 등 SOC 투자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 5조756억원을 달성, 5조원을 돌파했으며 수주는 8조1,901억원, 경상이익은 5,58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5조5,446억원의 매출과 5,826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어 “판교 신도시 등 공영개발 사업의 경우 적정 수준의 수익성이 보장될 경우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주택사업의 경우 서울과 지방 대도시의 재건축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매각과 관련 박 사장은 “직원들은 대우건설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업체가 인수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며 “가격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조건을 강화해서라도 건전한 자금이 들어오고 대우건설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