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 움직임에 대응해 채권단이 2일 조흥은행 본사에서 긴급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란싱그룹의 인수 일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란싱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순조롭게 이뤄지려면 란싱측 담당자의 공장방문이 이뤄져야 하는데 노조측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회동에선) 쌍용차 노조원들과 타협점을 찾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지난 27일 `쌍용차 매각저지ㆍ독자생존 관철`을 위한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향후 매각협상이 구체화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