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일 유명 연예기획사 2~3곳이 방송사 PD 등에게 주식로비를 벌인 정확을 포착, 집중 조사중이다.검찰은 최근 이들 기획사 주주들을 소환, 지분보유 경위 및 자금출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식로비 단서를 확보했으며, 주식보유 사실이 확인된 전ㆍ현직 방송사 관계자 등 일부 주주의 경우 사법처리를 위한 대가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소환에 계속 불응하거나 서면조사마저 거부하고 있는 일부 주주들의 경우 주식보유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판단, 관련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자금흐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