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자금 조성' 대아건설 회장 出禁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대아건설이 16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잡고 이 회사 성완종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대아건설이 2002년 5∼6월 H건설 등 8개 하청업체에 공사금액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총 16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은 이 불법자금이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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