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교수 2명이 새로 개발한 경비행기를 시험운행하다가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2명 모두 숨졌다.
27일 낮 12시3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장항IC 부근 도로에서 100여m떨어진 둔치 숲속에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은모(51) 교수와 항공우주공학과 황모(51) 교수가 타고 있던 경비행기가 추락, 2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경비행기가 추락했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1시간 30여분동안 장항IC주변을 수색하다가 오후 2시께 추락한 경비행기를 발견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 과제로 개발한 4인승 경비행기(보라호)를 타고 낮 12시20분께 항공대학교 활주로를 출발, 6번째 시험비행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비행기가 추락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