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도내 지자체 가운데는 최초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등록증명 관련 5종의 서류에 대한 영문 번역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결혼과 유학 등의 이유로 가족관계등록증명서의 영문 증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현재 관련 서류의 영문발급은 제도적으로 지원되지 않고 있다.
이에 시는 군포시민(주민등록 주소지 등록 기준)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증명서 무료 영문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신청 접수 이후 2일 이내에 민원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문화사회, 글로벌 시대에 맞게 시민 편의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행정서비스를 강화․확대하라는 시정 방침에 의해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