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황사경보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환경부는 22일 '황사 중ㆍ단기대책'을 발표하고 기상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연내 구체적인 연구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황사에 따른 미세먼지 경보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대기오염과 관련해서는 오존경보제만 도입돼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따른 인체영향을 분석, 이를 토대로 오존의 경우처럼 주의보나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라 노약자 외출자제, 학교 휴교 등 단계별 행동요령을 발령하게 된다.
환경부는 중장기적으로는 한ㆍ중 황사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관련자료 교환과 황사기간중 먼지 관측ㆍ분석, 영향 최소화 방안연구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한ㆍ중ㆍ일 3국이 2004년까지 오존이나 먼지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이동현황을 공동조사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