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을 누빈다... 스키시즌 `활짝'

겨울스포츠의 꽃, 스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21일부터 강원도 소재 스키장들이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경기도의 스키장들도 12월 초순이면 새하얀 슬로프를 선보인다.더우기 올해는 각 스키장마다 어려워진 경제사정을 감안,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21일에 첫 손님을 맞는 이곳에 이어 알프스리조트가 22일 개장한다. 당초 21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던 현대성우리조트는 28일로 일주일 늦췄다. *표 참조 이들 스키장은 기간별로 요금을 차등화한 것은 물론 시즌권 세트권 패키지상품 등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며 스키어들의 관심끌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12월 18일까지 4주간 모든 시설을 정상가의 30~40% 싼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우선 리프트요금을 2만8,000원으로 내린다. 렌탈요금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다. 이 기간동안 렌탈과 기초강습을 묶은 「초급자용 패키지」(대인 3만3,000원 소인 2만4,000원)와 숙박과 리프트권이 한세트인 「중상급자용 숙박패키지」(2인용 콘도 13평기준 주중 10만원, 주말 11만2,000원)를 마련했다. 3,4,5인용도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스노보드 패키지」가 따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스노보드 렌탈과 기초강습, 식사 1식을 포함 대인 5만4,000원, 소인 4만7,000원이다. 용평리조트는 주간권 리프트요금과 리프트·곤돌라요금을 30% 할인, 각각 3만원과 5만1,000원에 판매한다. 개장일 핑크코스에 이어 3.8㎞를 곤돌라로 오르는 레인보우코스는 25일, 나머지 슬로프는 12월초 모두 오픈한다. 휘닉스파크도 정상요금의 60%수준인 2만4,000원이면 리프트를 탈수 있도록 했다. 또 곤돌라 리프트 주간권 10매를 묶은 세트권을 21일까지 24만원에 판매한다. 특히 21일밤에는 특별영화시사회로 개장을 축하할 예정이다. 12월 5일 개장하는 무주리조트는 리프트 및 렌탈요금을 지난해 수준(리프트 경우 대인 당일 3만8,000원)으로 동결했다. 루키힐을 비롯 1~2면의 슬로프 개장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슬로프를 추가, 12월말까지는 36면 슬로프 모두를 개장할 계획이다. 12월 23일까지 리프트 랜털 스키스쿨에 대해 30% 할인한다. 특히 호텔 티롤에서는 디럭스룸과 조식뷔페 눈썰매 고급 스키렌털을 무료로 제공하고 곤돌라와 리프트 스키강습 50% 할인혜택을 주는 「티롤 눈꽃여행」패키지(2인 1박2일 기준)를 주중 18만원에 내놨다. 수안보 사조마을에서 이름을 바꾼 블루밸리 스키리조트도 역시 12월 5일 문을 연다. 18일까지 리프트(3만6,000원), 스키강습(3만원), 렌탈(2만7,000원), 눈썰매(7,000원)등을 지난해보다 15~20%정도 내린 가격으로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가족호텔(4인기준 1박)도 5만1,000원으로 할인했다. 이와함께 다양한 당일 스키패키지도 선보인다. 가격은 내용에 따라 1만1,000~3만5,000원으로 다양하다. 【이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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