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6년을 목표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울산연구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ETRI 기간산업 ICT융·복합 연구센터 설립,운영 계획서'를 최근 ETRI에 제출했다. 빠르면 오는 2015년 산업기술연구회 승인을 거쳐 2016년 울산우정혁신도시 융복합첨담과학기술센터 내에 센터 설립이 가능해 진다.
울산시는 이번 설립계획서에 'ICT 기반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주력산업과 ICT 융·복합을 통한 핵심 기술 개발 △산·학·연 개방형 연구체계 구축 △ICT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또 오는 2018년까지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해양, 화학·소재 등의 산업 분야에서 각 1건씩, 총 3건의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ETRI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주력산업과 ICT기술을 융합, 산·학·연 연계를 통한 ICT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 ICT기업의 자생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