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1,2,3위인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의 직원 평균 임금수준이 업계 순위와는 정반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조선업계 `빅3'가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분기에2만5천298명의 직원에게 2천734억9천171만5천원의 임금을 지급, 1인당 평균 1천81만원의 임금을 지급했다.
반면 업계 2위인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에 1만594명의 직원에게 1천306억8천만원의 임금을 지급, 1인당 평균 임금이 1천230만원으로 현대중공업보다 많았다.
더욱이 업계 3위인 삼성중공업은 같은 분기에 8천513명의 직원에게 1천197억2천만원을 지급해 `빅3' 조선사 중 가장 많은 1인당 평균 1천410만원을 임금으로 지급했다.
국내 조선업계 순위는 지난해 기준으로 9조844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중공업과4조7천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 4조6천55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삼성중공업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다른 삼성 계열사들처럼 매년 상당한액수의 성과급이 지급돼 `조선 3사'중 가장 임금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우리도 매년 연말쯤 200% 안팎의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대우조선보다는 임금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