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 마지막 알짜분양 관심

내달 공급 성수 '현대 힐스테이트' 가장 주목
삼성 남산 트라팰리스·숭인4 동부 등도 눈길



수도권 분양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 분양될 마지막 알짜배기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두 남산ㆍ종로ㆍ성수동 등 개발호재를 업고 있는 요지의 ‘빅 브랜드’ 아파트여서 청약을 적극 검토해보는 게 좋다. 19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유엔알컨설팅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다음달께 성동구 성수동 옛 KT 부지에 18~92평형 445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연말 전국 분양물량 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힌다.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와 신분당선, 서울숲 등 대형 호재들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입지인데다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선보인 후 첫 분양인 만큼 갖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가 서울숲 바로 옆에 11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청약열기에 한몫을 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음달 말 공급하는 ‘남산 트라팰리스’는 남산과 용산 민족공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트리플 조망권’이 부각되고 있다. 45~80평형 136가구의 주상복합으로 뛰어난 조망권에 더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와 뉴타운, 미군기지 이전 등 용산권 개발호재를 공유할 수 있는 입지다. 동부건설은 이달 말 ‘종로 센트레빌’과 다음달 ‘오금동 센트레빌’을 잇따라 내놓는다.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종로 센트레빌은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 42평형 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 재개발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대단위 주거지의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 송파구 오금동에 짓는 오금동 센트레빌은 122가구 중 85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5분 거리이고 단지 앞에 올림픽공원과 오금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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