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 뛰어든 삼성화재

새 먹거리로 자동차 대출 출시

삼성화재가 자동차 대출 업무에 뛰어든다. 기존 캐피털 영역이던 자동차 대출 시장에 은행이 나선 데 이어 보험사까지 줄어드는 이익을 만회하고자 뛰어든 것이다.

삼성화재는 7일 자동차 대출 상품인 '애니카 자동차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차 구입을 포함해 기존 고금리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던 고객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는 최저 5%,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중개 수수료나 인지세 등 추가 비용이 없으며 신차의 경우 매매 계약만 체결하면 가능하고 기존 대출을 전환할 때는 차량 등록일 2년 이내 차량만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은 신용등급과 재직ㆍ소득 서류를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등록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면 전용 콜센터(1588-7444) 또는 전국 16곳의 삼성화재 융자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사들이 온라인 자회사를 따로 출범시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신규 먹거리 창출은 보험사 모두가 갖고 있는 고민거리"라며 "삼성화재의 이번 시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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