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11일 오전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급반등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보다 0.9원 낮은 1천17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하락세를 이어가며 1천171.5원까지 폭락했으나 외환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20여분 만에 10원 이상 급반등했다가 1천181.4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후장에서는 오전 마감가 안팎에서 횡보하며 오후 1시 55분 현재 1천181.1원을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17.70엔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전 11시를 넘어 국책은행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서는 등당국의 공격적인 개입으로 환율이 급반등했다"며 "이같은 당국의 개입은 매도세를다소 가라앉히는 효과는 내겠지만 본격적인 반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